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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24, 2020

새벽에 그 집 벨 누른 남성들...만남 미끼 거짓 채팅에 속아 - 조선일보

asikjost.blogspot.com
입력 2020.07.25 11:32

여성이라 한 채팅 상대 "만나려거든 이곳으로 와라"
주소지 받아든 남성들 한 가정집 잇따라 찾아가
불안감 호소한 집주인 경찰에 신고...용의자 추적

/일러스트=정다운
/일러스트=정다운

채팅앱에서 대화하던 남성들에게 허위 주소지를 알려주고, 찾아오라고 하는 방법으로, 한 가정을 불안에 떨게 한 범죄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택 초인종을 누른 남성이 주민의 신고로 임의동행됐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익명 채팅앱에서 자신을 여성으로 소개한 이가 “만나려면 이 주소지로 오라”고 알려줘 해당 가정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사건 당일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 남성 외에도 3명의 다른 남성이 이 가정을 찾아 초인종을 누르는 장면이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는 1층 공동현관 출입문에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출입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이 아파트 비밀번호도 남성들에게 알려준 것이다.

경찰은 범죄행위임을 모르는 대상자 등 고의성이 없는 이들을 도구로 동원해 범죄를 저지르는 ‘주거침입 미수 간접정범’ 혐의로, 허위 정보를 통해 남성들을 유인한 용의자 추적에 나선 상태다.

경찰은 허위 주소에 속아 초인종을 누른 남성들에 대해서는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고 참고인 조사만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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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4, 2020 at 07:3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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